꿈을 향해 on my way
Art of Jiu Jitsu 방문기 본문
말로만 듣던, 유튜브에서만 보던 AOJ 방문했다.
코로나 이후로 주짓수를 안한지 너무 오래되서 훈련의 연장선 상의 어떤 큰 깨달음은 없었지만 여러가지로 감회가 새로웠다.
Gui Mendes 가 Toreando Pass 에 대해 수업했다. Key Takeaway는 자세를 낮추고 엉덩이를 뒤로 쭉 빼 상대방의 다리 어태치먼트로 부터 자유로워질 것. (상대 다리가 내 골반과 접촉되고 그립이 완성되면 피곤하다. 그립을 뜯고 다리도 다시 패스해야 되기 때문) 패스 이후 상대의 반응은 팔을 쭉 뻗고 엘보우를 매트에 대 프레임을 잡는 것. 이를 파괴하기 위해서 상대 등 그립을 잡고 내 쪽으로 당겨 쭉 뻗은 팔을 뭉개버린다. 만약 길게 뻗은 팔이 이미 너무 단단해 뭉개기 힘들다면, 팔꿈치 방향을 바꿔 당겨 내리고 반대쪽으로 패스한다.
사실 가장 느낀게 많았던건 라커룸에서의 대화다. 39세의 브라운벨트의 어떤 친구가 9월에 있을 Nogi Master World에 나가는데 준비가 안된 것 같아 불안하다며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브라운벨트 친구는 잠 관련 이슈가 있어 최근 트레이닝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좀 해보니, 프로페셔널리 운동을 하고 있진 않지만 도장 차릴 준비를 하고 있고 주짓수를 업으로 생각할만큼 주짓수에 심취한 친구였다. 이 친구는 어리고 부모님과 같이 살며 주짓수만 생각하고 트레이닝하는 어린 전업 주짓수 선수들을 부러워했다. (Cole Abate, Gordon Ryan, Mikey Musumeci) 그리고 어떤 친구들은 주거비를 아껴 생계를 위한 일을 피하기 위해 차에서 먹고 자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친구들은 주짓수 세계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미쳐있다.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도장에 나오고 훈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몰두한다. 나는 데이터 애널리스트가 된 이후로 이런 열정을 가진 적이 있는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1분 1초라도 더 몰두하고 집중했는가? 구글은 최고의 IT 기업인데, 난 지금 동네 체육관에서 취미로 운동하면서 월드챔피언이 되겠다고 나불거리고 있는건 아닌지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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