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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로터리 탈락과 영주권 지원 본문

떠오르는 생각들

H1B 로터리 탈락과 영주권 지원

박재성 2022. 3. 31. 22:55

이전 연봉협상에서 H1B가 떨어졌을 경우 영주권 스폰을 진행하기로 회사와 약속했었다. 이번 주 H1B 로터리 결과가 나왔고 떨어졌다. 추가 로터리를 기다리자고 하면 어떻게하지 걱정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약속한대로 영주권 스폰을 진행해주기로 했다. HR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뛰어날아다닐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지환이도 축하해주고 수지도 너무 잘 됬다며 축하해주는데 뭔가 기분이 떨떠름하다. 실감이 전혀 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프로그레스가 있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을 거 같다. 한편으론 허무하기도 하다. 그토록 바라던 영주권을 실제로 얻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실제로 영주권을 받았을 때를 상상하게 됬고 영주권이 없는 지금과 영주권이 있을 2~3년 후 난 어떻게 다른 사람이 되는지 생각해봤다. 한국과 미국을 아무때나 원할 때 오갈 수 있고 비자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합법적으로 내 비지니스를 할 수 있다. 영주권을 받기 전까지는 살아남는데 집중한 서바이벌 모드였다면, 영주권을 받으후에는 돈버는 능력 향상 (비즈니스, 투자), 사람들 많이 만나기, 주짓수, 싸이클 등 취미생활, 영어공부에 집중하는 "성장"모드가 될 거 같다. 영주권을 받기 전에는 Fresh on the boat 였다면 영주권을 받으면 이제 진짜 FOB (Fresh off the boat) 이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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