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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축 공부

[패시브건축협회 사이트 스터디] 11-00. 에너지효율등급 평가프로그램 ECO2 와 독일의 프로그램

박재성 2017. 9. 21. 21:45

2017.09.21(목)


패시브건축협회 사이트 스터디

11-01. Energy#의 개발배경

11-00. 에너지효율등급 평가프로그램 ECO2 와 독일의 프로그


11-01편을 보다가 11-00편으로 넘어오게 됬다. 내일은 11-01편을 공부해야 겠다.


에너지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규정하는 국제표준으로 내용을 시작하신다.

EN 832(난방에너지만/ 주거시설만 계산) -> prEN ISO13790:2002:(EN 832를 기반으로) 비 주거 계산까지 포함 -> EN ISO 13790:2008:(냉방에너지 계산추가)


EN ISO 13790과 EN 15316, EN 15243의 interaction으로 난방, 냉방, 급탕, 환기, 조명을 고려한 EN 15603을 만들어지고 에너지 성능 평가 방법과 에너지 인증과 관련된 EN 15217이 등장한다. 


DIN 18599 는 EN15603과 EN 15217 을 고려하여 평가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2005년말, 프라운호퍼는 DIN 18599기반의 에너지계산프로그램을 엑셀형태로 배포한다. 에너지평가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지 않고 민간기업이 이 엑셀 알고리즘을 분석하여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한 것. 이렇게 함으로써 독일 정부는 여러 가지 이득을 보게 된다.


1. 에너지 평가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만들 필요가 없어진다.

2. 민간기업이 엑셀을 분석하면서 알고리즘의 오류를 발견하고 이에 따라 알고리즘이 스스로 진화하게 된다.

3. 건물 에너지평가 시장이 만들어지게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고 이에 따라 컨설팅잡도 생겨난다.)


이런 방식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국가는 프로그램을 인증하는 업무만 하게 되고 에너지 평가사는 인증받은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건축물을 평가하게 된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1. 독일 정부는 어떻게 이런 시스템을 생각하게 되었고

2. 각 기관은 왜 국가의 의견을 따라 엑셀을 분석하고 나름의 프로그램을 만들었을까? 


작은학원의 학습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독일 정부는 이런 거대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을 까? 그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우리나라는 현재 DIN 18599 기반으로 제작된 ECO2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축물에너지 평가를 진행중이다. 에너지 평가 프로그램이 하나이니 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발전할리도 전무하고 국가는 ECO2 프로그램을 운용할 전문가 인력을 양성할 교육프로그램과 AS에 계속해서 예산을 사용해야 한다. 왜 우리나라는 독일과 같은 결정을 하지 못했을까?


현재 독일은 우리와 같은 등급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차 에너지 소요량을 바로 적는다고 합니다. 신축 건축물의 경우 1차 에너지 소요량과 최근 3년간의 에너지 소비량의 평균, 이렇게 2가지 값을 적는다고 합니다. 


내용은 이 정도 였고 댓글에서 한 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동일 건축물에 대해서 PHPP와 DIN 18599를 기반으로한 프로그램 두가지로 소요량을 계산하면 그 값이 다르지 않을까?


대답은 PHPP는 DIN 18599 기반의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의 유사성은 있지만 그 접근방법이 많이 달라 비교가 힘들다 였습니다.


- PHPP가 만들어진 목적은 요구량자체가 낮은 패시브건축물에 대해서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기 때문에 그 접근법이 다르다고 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PHPP는 H+C+V+W+L+콘센트 전기사용량을 모두 합쳐 하나의 값으로 표현하는 반면, DIN 18599 기반 프로그램은 H+C+V+W+L의 값을 각각 표현하고 그것을 하나의 값으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두가지 프로그램을 혼용해서 쓰는 것은 드물지만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어떤 값이 맞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건축물 에너지 시뮬레이션이 현대의 바벨탑이 아닐까 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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