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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생각들

나는 지금 왜 불안한가

박재성 2019. 6. 14. 00:01

불안하고 J-1비자의 피해자가 된거 같다. 

 

미국 취업 IT 단톡방에서 한인기업은 절대 가지 말라고 최저시급 15불에 휴가는 생각도 못하고 잡일만 하다 돌아갈 거라고 말한다. 난 한인기업보다 더 심하다. 돈도 못 받고 무급에 현재 잡일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게을러진다. 난 WEST프로그램에 피해자가 된 기분이다. 심지어 2차 구직을 생각하고 있는 기업이 한인기업이다. 

 

미국에 오면, 이 기회의 땅에 오면 뭔가가 바뀔거라는 막연한 환상이 결국 또 도망친, 도피인턴을 온 나 자신을 손가락질 한다. 결국 도돌이표다. 환경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건 나 자신이다.

 

두려움과 욕심은 동전의 양면같은 것이라고 한다. 내가 어떤 것을 이루지 못할까 혹은 잃을까 두렵고 불안한 것은 그것을 원하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핫하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해서 취업도 쉽게 하고 돈도 많이 받으며 미국에서 살고 싶다. 이걸 이루지 못할까 두렵다. 잡일만 하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취업을 못하고 비자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갈게 두렵다. 

 

그럼 난 이걸 이루기 위해 뭘 하고 있는가.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가?

2차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가?

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서치를 하고 있는가?

 

아니

 

난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를 후뚜루로 하고 있고

2차 구직은 한국 기업으로 어느정도 마음을 정했고

비자문제는 사실 거의 포기했다.

대신 난 매일 주짓수를 하고 심지어 매일 배운것을 복습하기 위해 동영상까지 찍는다.

 

욕심과 내 지금 행동이 일치하지 못해 난 불행한 것 같다.

 

내 욕심을 다시 정의하던지 내 행동을 바꿔야 한다. 

 

난 불행해지고 싶지 않다. 

난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

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승리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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