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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책 바이블]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리뷰 본문
1. 책 소개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는 1926년 George S. Clason에 의해 쓰여졌고 이 후 '부의 추월차선',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등 재테크, 돈 관련 책들의 바이블 같은 책이다.
책은 고대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도시, 바빌론에서 부자되는 법에 관한 여러 일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90페이지로 되게 얇은데, 내용이 시간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읽으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 내용은 작게 보면, 11가지 소주제가 있고 묶어서 크게 보면, 3가지 주제로 분류된다.
[바빌론 최대 부자, 'Arkad'가 알려주는 부의 원칙]
- 1. The man who desired gold
- 2. The richest man in Babylon
- 3. Seven cures for a lean purse
- 4. Meet the goddess of good luck
- 5. The Five laws of gold
[투자 시, 리스크를 줄여라]
- 6. The gold lender of Babylon
- 7. The walls of Babylon
[노예에서 자유인이 되기까지]
- 8. The camel trader of Babylon
- 9. The clay tablets from Babylon
- 10. The luckiest man in Babylon
2. 바빌론 최대 부자, 'Arkad'가 알려주는 부의 원칙
가장 핵심이 되는 일화는 바빌론에서 가장 부자였던 'Arkad' 가 바빌론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내용이다. Arkad는 타고난 부자가 아니었다. 원래, Scribe, 문자를 새겨넣는 사람이었으나 이후에 바빌론 최대의 부자가 된,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바빌론의 왕이 나라의 부가 소수의 부자들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염려해 최대 부자인 Arkad를 불러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해 강의를 명령한다. Arkad는 얇은 지갑을 치유하는 7가지 방법, 'Seven Cures For a Lean Purse' 에 대해 강의한다.
- 지갑 불리기를 시작해라 (Start thy purse to fattening) : 지갑에서 10분의 9만 꺼내쓰고, 1은 저축하라
- 지출을 관리해라 (Control thy expenditures) : 수입의 9할로 짠 예산에 맞춰 생활하라. 생활습관을 분석해 반드시 필요한 것에만 지출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제거한다.
- 돈을 굴려라 (Make thy gold multiply) : 지갑에 있는 돈은 일을 하지 않는다. 모은 돈을 노예처럼 굴려라. 돈이 일하게 하라.
- 돈을 지켜라 (Guard thy treasures from loss) : 원금을 지켜라. 큰 수익이 나는 투자는 조심해라. 항상 전문가와 상담하고 수익을 많이 내 본 경험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을 요청해라.
- 자신의 집을 가져라 (Make of thy dwelling a profitable investment) : 집을 렌트하는 것보다 가지는게 가족들을 위해서나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자신의 집을 가져라.
- 노후를 대비해라 (Insure a future income) : 노후를 위해서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번영하는 사업체나 투자처를 가져라.
- 발전해라 (Increase thy ability to earn) : 성공에 대한 욕구는 강하게 갖되 동신에 간단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공부하고 더 현명해져라. 더 숙련된 사람이 되라. 이런 발전들이 너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고 조금씩 더 성공에 다가가게 해줄 것이다.
당연한 말들이지만, 4000년 전 바빌론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에게 당연하게 느껴진다는건 이 내용들이 그만큼 중요하고 반드시 실천해야된다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3. 노예근성을 가졌는가? 아니면 자유인의 영혼을 가졌는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은 시리아 노예였던 Dabasir이 자유인이 되는 '9. The clay tablets from Babylon' 파트이다.
과거 Dabasir은 과소비를 했고 빚을 갚지 못해 와이프가 집을 나가고 자신은 Syria에 노예로 팔려갔다. 주인의 와이프 Sira와 대화를 할 기회를 갖게 되고 자신이 노예 태생이 아니고 바빌론에서 잘 나가는 말 안장제작가였다고 말하자 Sira는 이런 말을 한다.
노예근성이 없는 사람은 어떤 불운이 일어나더라도 절대 노예로 살지 않는다.
'How can you call yourself a free man when your weakness has brought you to this? If a man has in himself the soul of a slave, will he not become one no matter what his birth, even as water seeks its level? If a man has within him the soul of a free man, will he not become respected and honored in his own city in spite of his misfortune?
빚은 너의 적이다. 하지만, 넌 그 적과 싸울 마음도 없이 여기 노예로 살면서 그 자존심이 무너져 내리는걸 바라만 보고 있지 않느냐?
'Thy debts are thy enemies. But thou had not the soul to fight them and behold among the townspeople. But thou had not the soul to fight them and behold thy pride hast gone down until thou are a slave in Syria'
이렇게 가감없이 팩폭 하지만, Sira는 Dabasir을 주인 몰래 풀어주며 바빌론으로 돌아가 자유인으로 살으라고 놔준다.
Dabasir은 죽기 살기로 바빌론으로 돌아가 친구와 집 나간 아내에게 진 빚들을 갚기로 결심한다.
Dabasir은 혼자말로 이런 말을 한다.
나 자신이 노예근성이 있는지 아니면 자유인의 영혼을 가졌는가? 만약, 내가 노예근성을 가졌다면 난 포기하고 사막에서 죽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자유인의 영혼을 가졌다면, 난 반드시 바빌론으로 돌아가 날 믿어준 사람들에게 빚을 갚고 날 진심으로 사랑해준 와이프에게 행복을 주고 부모님에게 평화와 만족을 드려야 한다.
"Have a the soul of a slave or the soul of a free man? If I had the soul of a slave, I should give up, lie down in the desert and die but if I had the soul of a free man, what then? Surely I would force my way back to Babylon, repay the people who had trusted me, bring happiness to my wife who truly loved me and bring peace and contentment to my parents"
내 빚은 나의 적이고 난 날 신뢰해주고 믿어준 친구들에게 빚을 졌다.
My debts were my enemies, but the men I owed were my friends for they had trusted me and believed in me"
난 바빌론으로 돌아갈 길을 찾았다. 왜냐면, 자유인의 영혼을 가진 사람은 삶을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야될 대상으로 여기고 해결해가지만, 노예근성을 가진 사람들은 '내가 노예인데 뭘 어쩌겠어?' 하고 우는 소리만 하기 때문이다.
"I found the trail to Babylon because the soul of a free man looks at life as a series of problems to be solved and solves them, while the soul of a slave whines, 'What can I do who am but a slave?'"
Dabasir은 바빌론으로 돌아가 빚을 갚고 자유인으로 살 다섯 가지 계획을 세운다.
계획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수입의 10%는 저축하고 20%는 빚을 갚고, 70%로 생활한다
4. 느낀점
Dabasir가 Syria에서 노예로 사는게, 내가 지금 케이타운 고깃집에서 알바하고 있는거랑 무엇이 다를까? 인정하기 싫지만, 다를게 없다. 노예 근성을 혐오하자. 난 자유인의 영혼을 가졌다. 한국에서 날 믿어주고 도와준 부모님, 형 그리고 친구들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한다. 내 가족, 친구들 그리고 한국이 날 이만큼 키워줬고 성장시켜주었다. 그걸 잊지 말자.
그 시작은 지환이와 가족들에게 진 경제적인 빚을 먼저 갚는 거다.
좋은 책을 추천해준 지환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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