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on my way
일본인 손님이 많거나 노인이 많으면 괜찮을 식당일 확률이 높다 본문
해가 뜨기 전 스타벅스에 오는 대부분은 머리가 하얀 노인들이다.
신문 한장을 들고 들어와 종업원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묻고 따뜻한 커피를 받아 앉아 홀짝이며 신문을 읽는다.
자주 오는 노인들은 대부분 서로를 알고 오순도순 모여 수다를 떤다.
이런 광경이 편안하고 참 좋다.
예전에 이런말을 들을 적이 있다, '일본인 손님이 많거나 노인이 많으면 괜찮을 식당일 확률이 높다'
노인들이 많은 식당은 대부분 괜찮은 식당이 많다.
노인들의 취향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늙어간다는 건 꽤 괜찮은 일인거 같다.
더 많은 경험이 쌓이고, 지혜가 쌓이고, 관계는 더 깊어져간다.
나는 요즘,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이 좋고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재즈가 좋고
자극적인 음식보단 건강한 음식이 좋다.
나이를 먹어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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