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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ingularityU Seoul Chapter 4회 Salon을 다녀오고

박재성 2018. 11. 24. 01:49




FABLAB Seoul에서 뉴스레터를 받았다. 


올해 GIC(Global Impact Challenge) 우승 후 Singularity University Incubating 과정을 마친 2명의 선배님들이 10주간 배웠던 내용에 대해서 강의를 한다고 한다.


FABLAB을 통해 알게 된 GIC와 Singularity University에 평소에 관심이 많이 있었고 그들이 다녀와서 배운 걸 공유한다고 하니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Singularity University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한마디로 Peter Diamandis, Ray Cuzweil 그리고 Robert D. Richard 세 사람이 만든 민간창업대학이다. 창업교육과정은 많다. 만들어진지 이제 10년이 되는 이 대학은 어떻게 해서 사람들이 못가서 안달나는 대학이 됬을까? 먼저, 비전이 크고 구체적이다. '10년간 10억명의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주는 사람을 키우는 것'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혔있다.



Singularity University is a global learning and innovation community using exponential technologies to tackle the world's most urgent challenges and build a better future for all.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Challenge는 12가지로 분류된다.




구글 창업자 Larry page는 자기가 학교를 다시 다닌다면 Singularity University를 다니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구글과 NASA가 후원하는 소수의 인원만이 입학할 수 있는 엘리트 대학이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1. Masplanet 전창호 대표님 '할 수 있어서 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한다' 


#1. 리더가 하는 일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는 내 태도가 잘못 되었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저런 태도를 갖지 못하게 내가 잘못한게 무엇이 있을까'라고 생각해 본다라고 말하셨는데, 사실 어떤 맥락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다른 사람이 저런 태도를 갖지 못하게 내가 잘못한게 무엇이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진짜 리더가 해야될 일이 아닌가 라고 날 다시 생각하게 했다. 다른 사람의 태도에 대한 책임도 리더가 가지고 있는것이다. 까먹고 있었다. 먼저 가서 손만 내밀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조직원들이 바른 생각을 갖게 도와주는 것도 리더의 몫인거다.  


#2. 세계변기의 날, Jack Sim

Jack Sim이라는 World Toilet Organization 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53개국에 1억개의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다. 지금은 UN이 공식적으로 세계 변기의 날을 지정했을 정도로 그의 꿈은 현실이 되가고 있다. 이 과정에 무슨 기술이 필요한가.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너의 이야기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거다. 아무것도 없어도 문제를 제기하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기술과 자본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의 이야기에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됬다.



위의 슬라이드에 저 세 가지 질문의 순서를 조금 바꾸면 좋을 것 같다.

1. 왜 해야 하는지?

2. 어떻게 해야 하는지?

3. 누구와 함께 해야 하는지?


누구와 함께 해야 하는지?도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됬다.




2. Envelopes 조영재 이사님, 'it was not the moonshot'


#1. 5Y, 문제의 본질

내가 가진 아이디어가 되게 특이하고 소중하고 짱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확실히 Moonshot이 아니었다. 그곳의 ERI?(담임선생님과 같은 존재)들이 나중에 말해주었다. 처음에 내 프로젝트를 봤을 때 3분 안에 구글에서 너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 라고 말할 수 있었다 라고. 


원래 아이템은 개발되지 않은 지역에 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하는 것이었다. 교육 후에 지금은 사람들이 발전사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 비지니스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5번의 WHY?에 대답할 수 있으면, 그 사업은 성공한다리고 한다. 핵심은 문제의 본질에 가까이 가는 것이다.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찾으려면 왜라는 질문을 계속 해야한다. 


강의를 마치고 감사하게도 TIDE 대표님께서 마지막 질문기회를 주셔서 질문을 했는데 답변내용이 이 내용과 관련이 있다. 


Q) 좋은 강연 감사하다. 5Y에 대답하며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고 그 문제를 많은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며 알리고 협업하면 (세계 변기 협회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리고 공유하는 것 처럼) 나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ingularity University의 비전은 10년안에 10억명의 사람들에게 impact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다 이것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많은 멘토들을 만나고 교육을 듣고 훌륭한 동문들과 배우면서 어떤 사람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더 많은 임팩트를 주는가?

A) 행동력. 

알게 된 인도인이 있었다.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왜 못사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봤다. 첫번째 드는 생각은 그들이 게을러서인가 였다. 직접 찾아갔다. 돈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6개월 동안 살면서 지켜보니 개풀 뜯어먹는 소리였다. 그들은 누구보다 부지런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교육과 리소스라는걸 깨달았다. 첫 번째로 한게 그들에게 농사 팁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동영상으로 강의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사람들이 그걸 공유하기 시작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씨앗을 판다고 한다. 리소스를 주는 것이다. 그 친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동력인거 같다.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끈질기게 파고드는 것. 부자인 사람이 가난한 개발도상국까지 가서 진짜 문제를 찾아내려고 노력했던 것 처럼 진짜 문제를 찾고야 말겠다 라는 그 진지함과 행동력. 이것이 창업가의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팩터라고 생각한다.

결국 사업가의 능력은 문제를 찾아내는 능력.


그래서 왜
그래서 진짜 왜
그래서 진짜 이유가 뭔데
그래서 왜 너 아니면 안되는데

어떻게 할건데

누구랑 할건데


이렇게 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뚜렷한 비전과 목표가 있고 내 주위에 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판을 짜고 의자를 뒤로 빼고 판을 지켜보는 것. 참 재밌다. 블로그 글 쓰는 것도 그런 맛이 있다. 회장님도 그런 맛에 사시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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