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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습관에도 공식이 있다. Why we procrastinate? There is an equatio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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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습관에도 공식이 있다. Why we procrastinate? There is an equation

박재성 2019. 9. 4. 08:01

 

 

https://www.youtube.com/watch?v=uGX03-xUok8

 

Youtube 채널 Joma Tech 채널에서 'How he fought procrastination during college' 영상을 봤다. 

 

Joma가 인터뷰하는 분은 미국에서 이름 없는 2년제 대학에 나와서 빅4(FANG)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업하신 대단하신 분이다. Reddit (미국의 네이버 지식인) 에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빅4 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글로 유명한 분이시다.

 

Reddit 해당 글 링크: 'My journey and tips: 2.9 GPA at a no-name liberal arts college with 1 mediocre internship —> 4 FTE offers including FB'

 : https://old.reddit.com/r/cscareerquestions/comments/6278bi/my_journey_and_tips_29_gpa_at_a_noname_liberal/

 

위의 Reddit 글은 다음에 다루어야지. 오늘은 미루는 습관을 그가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대부분의 사람의 새해 결심은 결실을 맺지 못한다. 동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진다.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해에 불같이 한 결심들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매년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잘 알듯이 약해지는 동기에 대해 보완할 백업 계획이 없다면 모티베이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진다. 결국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메타인지가 중요하다. 이 분이 인터뷰 영상에서 procrastination에 관해서 정말 많이 읽었다고 하는데 이 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메타인지가 높았기 때문인듯 하다.

 

University of Calgary의 Piers Steel 교수는 미루는 습관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식으로 표현했다. 

 

동기 = (기대효능감 X 가치) / (충동성 X 딜레이)

 

기대효능감: 어떤 일을 했을 때 당장 느낄 수 있는 즐거움

가치: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충동성(상대적인 가치): (말 그대로) 얼마나 충동적인 사람인지, 

딜레이: 딜레이 할 시간이 있는지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괜찮음)

 

예를 들어, 내가 퇴근 후 데이터퀘스트 과제를 계획한 상황에서 평소에 관심있었던 썸녀가 맥주 한 잔 하자고 한다. 

 

내가 데이터 퀘스트 과제를 할 동기는, 

 

기대효능감 = 4  (하고 나면 뿌듯하긴 하지만 말초신경을 자극하지는 않음)

가치= 8 (이번년도 목표)

충동성 = 9 (썸녀를 만나고 싶은 충동적인 감정에 휩싸임)

딜레이 = 9 (꼭 지금 당장 할 필요가 없음)

따라서, 데이터퀘스트 동기 = (4 X 8)/ (9 X 9) = 0.395

 

썸녀를 만나러 갈 동기는,

 

기대효능감 = 10 (말초신경을 자극함)

가치 = 2 (전혀 중요한 일은 아님)

충동성 = 1 (데이터퀘스트 과제를 전혀 충동적으로 하고 싶지 않음)

딜레이 = 2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음) 

따라서, 썸녀를 만나러 갈 동기 = (10 X 2) / (1 X 2) = 10

 

썸녀를 만나러 가고 싶은 모티베이션은 충분하다. 따라서, 지금 당장 썸녀를 만나러 가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런데 왜 우리는 미루는 습관을 가질까? 크게 3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1.시작을 못하는 사람들 

2.시작은 했지만 일의 디테일 때문에 중도포기하게 되는 사람들

3.주의력 결핍, 일을 하는 중에 그만두고 다른일을 하는 사람들 

 

요즘에 난 정말 심각하게 모든 일을 미루고 있다. 이틀 전에 이사를 했지만 아직도 짐을 풀지 않았다. 머릿속에 할 일들이 가득한데 유튜브와 넷플릭스만 보고 있다. 슬픈 이야기지만, 난 저 3가지 유형에 다 해당되는 것 같다. 

 

미루는 습관에 대해서 정리를 하다보니 꾸준히 하는게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번에 많은 일을 하는 것은 꾸준히 하는 것보다 쉽다. 꾸준히 하려면 지속가능한 목표를 세워야한다. 하루에 잠을 4시간씩만 자겠다고 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계획이 아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은 자지 않겠다는 계획은 지속가능한 계획이다. 좀  이루기 쉬운 계획처럼 보이더라도 욕심내지 않고 오래갈 수 있는게 중요하다. 

 

[오늘 배운 교훈]

 

1. 목표를 세울 때 욕심을 버리자. 

2. 바인더를 쓰자

3. POMODOMO TIMER를 쓰자 (25분 집중, 5분 휴식 타이머 시스템)

4. 한 달에 150시간 나도 해보자 (저 분은 풀타임잡 일을 하면서 한달에 150시간 공부를 했는데 난 아직 4달이나 시간이 남았다. 뭐든 도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한번에 150시간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시간을 늘려보자)

 

*POMODOMO TIMER: https://en.wikipedia.org/wiki/Pomodoro_Tech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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