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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연금술사를 읽고 (파울로 코엘료)

박재성 2022. 12. 21. 04:17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완독날: 12/17/21)

에밀리의 남자친구, 영 형이 어릴적 책벌레 친구가 책을 한 권만 읽으라면 이 책을 읽으라고 추천해줬다는 “연금술사”. 제일 아끼는 책이니 꼭 반납해달라고 강조하며 빌려주신 소중한 책

 

기름 두 방울

아름답게 꾸며진 값비싼 집을 가진 부자가 산티아고에게 숟가락에 기름 두 방울을 올려주며, 기름 두 방울을 떨어뜨리지 말고 집을 구경하라고 말한다. 처음 산티아고는 기름 두 방울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아름다운 집을 감상하지 못했고 두번째는 구경하는데 집중하느라 기름 두 방울을 잃고 만다. 부자가 말하길,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데 있도다”. 행복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잘 지키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탐험하는 것. 지폐를 반으로 찢어 반만 가지면 의미가 없듯이, 두 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은 두 개를 다 가질 때 의미가 있는 것.

 

눈 앞의 보물

“눈 앞에 엄청난 보물이 놓여 있어도, 사람들은 절대로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네. 왜인 줄 아는가? 사람들이 보물의 존재를 믿지 않기 때문이지” 아름다움과 기회는 항상 존재한다. 설령 보물이 눈앞에 있다 하더라도, 보물이라고 믿지 않으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보물이 아니다. 오직 보물이라고 믿는 사람에게만 보물은 보물이 된다. 항상 깨어있어 눈앞의 아름다움과 기회를 볼 줄 알아야 한다.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무언가를 찾아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 것이네. 가 장 어두운 시간은 바로 해뜨기 직전 이듯이.” 성공에 다가갈 수록 도전은 더 힘들어진다.

 

자아의 신화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책 속에 “자아의 신화” 라는 단어가 자주 쓰인다. 난 꿈, 소명, 가슴의 울림 으로 이해했다.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가 내 소망을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세상 모든 일엔 원인과 결과가 있다” 는 불교의 연기법이 생각났다. 무언가를 정말 간절히 원할 때, 그 강력한 에너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공이라는 현실을 끌어당긴다. 강력한 염원은 원인이 되고 성공의 현실화는 결과가 된다. 사람들이 비슷한 것을 서로 다른 언어로 서로 다른 종교로 접근하는 것 같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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