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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저)를 읽고

박재성 2022. 10. 3. 07:16

우노 다카시는 1944년 도쿄 출생 요식업계 사업가다. 와세다 대학을 중퇴하고 이자카야 가게를 열어 현재 수도권 전역에 2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사원은 모두 독립시킨다'는 방침으로 직원들이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며 배우고 사업초기자본을 모아 독립시키는 것이 라쿠 코퍼레이션의 특징.

 

접객

책의 키워드는 "접객" 이다. 어떻게 하면 고객이 더 즐겁고 만족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다. 작은 이자카야지만 "접객"을 이용해 대기업 가게들과 차별화 되는 강점을 알려준다. 대기업을 방향을 바꾸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함선이라고 한다면 작은 가게들은 쉽게 탁탁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작은 보트와 같다. 작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작은 가게들만 할 수 있다. 창의적인 접객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하는 작은 가게들은 의사결정 절차가 복잡하고 동기부여되지 않은 직원들이 일하는 대기업 가게들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토마토를 자를 수 있다면 밥집을 열 수 있고 병뚜껑을 딸 수 있다면 술집을 할 수 있다.

요식업만큼 쉬운 돈벌이가 있을까? 토마토를 썰 수 있으면 토마토 샐러드를 만들 수 있고 병뚜껑만 딸 수 있다면 술을 팔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만 하는데도 원가보다 많이 받아서 돈을 벌 수 있다. 요식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참 맞는 말이다. 물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구태여 쫄 필요는 없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과 어려우니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 180도 다르다. 

 

첫번째 가게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다.

목표인 가게는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최종목표가 될 수 있는 그런 가게다. 하지만 처음에는 살아남기 위해서 머리를 쥐어짜내며 일단 매상을 올릴 노력을 해야한다. 손님들을 부러들일 수 있는 가게를 만드는게 최우신이다 처음엔. 그러니 자신의 이상과는 다르다 해도, 첫 번째 가게는 우선 손님을 불러들일 수 있는 "수단"인 가게를 생각해내야 한다. 그렇게 5년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한다.

 

종종 주변 사람들보다 이름 없는 회사에서 적은 연봉으로 일하는 것 같아 작아질때가 있는데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Bright Power 도 내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 인 회사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비자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비즈니스 영어를 익힐 수 있고 코딩 스킬을 늘릴 수 있고 건물에너지 관련 지식도 늘릴 수 있고 심지어 돈도 모을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어디있겠는가? 난 정말 복받은 놈이다. 미국 온 지 5년되는 해인  2024년에는 나도 내가 꿈꾸는 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지금은 이 디딤돌을 확실히 밟아 다음 단계로 멀리 점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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