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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옭겼을까? - 스펜서 존슨 본문

책을 읽고 나서

누가 내 치즈를 옭겼을까? - 스펜서 존슨

박재성 2024. 7. 21. 20:14

 

 

야놀자 이수진 대표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줄거리

쥐 두마리 (스니프, 스커리) 와 꼬마 인간 두명 (벤, 허) 이 치즈를 찾아다니다 엄청 큰 치즈 창고 C를 발견한다. 넷은 행복해 하며 매일 아침 치즈 창고 C로 가서 치즈를 마음껏 먹고 편하게 생활한다. 하지만, 어느 날 창고에 있던 치즈가 모두 사라졌다. 스니프와 스커리는 치즈가 사라지기 전부터 창고에 치즈의 양이 줄어듦을 눈치챘고 치즈가 모두 사라지기 전에 새로운 창고를 찾아 떠났다. 벤과 허는 신세 한탄하며 치즈가 다시 들어올것이라고 믿으며 여전히 같은 창고로 출근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허는 두려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치즈 창고를 찾아 떠난다. 반면, 벤은 여전히 이전 창고에서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텅 빈 치즈 창고에 계속 머무른다. 많은 고생을 하고 허는 마침내 새로운 치즈 창고를 찾아냈고 그곳에서 스니프와 스커리를 만난다.

 

모든 것은 변한다

불교 언어로 “무상”. 항상인 것은 없다. 즉, 모든 것은 변하고 영원한 것은 없다는 뜻이다. 변하는 것이 진리인데 우리는 어리석게도 영원을 기대한다. 신선한 치즈는 언젠가 상하기 마련이다. 치즈가 상했는지 주기적으로 냄새를 맡아봐야 한다.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기민하게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용기

주위 환경은 시시각각 변하는데 우리는 항상 그대로 있길 원한다. 익숙하지 않은 불확실한 변화에 인간은 두려움과 불편을 느낀다.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가 필요하다. 복잡하게 치즈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대신, 상황이 바뀌어 치즈가 없어지면 스니프와 스커리처럼 단순하게 “어, 치즈 없어졌네. 새로운 치즈 찾으러 가야겠다” 하고 새로운 치즈를 찾아 길을 떠나야한다.

 

강요된 변화는 거부감을 낳는다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떠나야 한다. 허가 새로운 창고를 찾아 떠나기 전, 벤에게 떠나야 한다고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벤은 떠나지 않는다.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변화를 강요하면, 구성원들은 거부감을 느낀다. 벤처럼.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이 스니프와 스커리처럼 행동하게 만들 수 있을까? 먼저, 채용을 잘해야 한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벤과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애초에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뽑지 않는다. 둘째, 신선한 새로운 치즈를 구성원들의 머리속에 심는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불편을 감수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치즈를 상상하도록 한다. 변화는 두려움을 동반하는 대신 새롭고 더 좋은 치즈로 인도함을 알린다.

 

변화의 시대에 어리석은 자는 벽을 세우고 현명한 자는 다리를 놓는다.

AI로 시대가 변하고 있다. 누구는 AI를 혐오하고 반대하는 법을 만드는데 동조하고 누구는 어떻게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발전시킬지 고민한다. 좋든 싫든 세상은 변한다. 벤이 될지 허가 될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내일 Meta, Data Engineer 포지션 테크니컬 인터뷰를 본다. Data Structure and Algorithm 을 공부하는데 썩은 치즈의 냄새가 나는건 왜 일까. 시간을 두고 여러 번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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