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떠오르는 생각들 (39)
꿈을 향해 on my way
US Security and Exchange Commission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법에 의하면 Sophiscated or Complex investments (e.g. hedge funds, private equity, and certain complex derivatives) 는 SEC에서 정의한 "Accredited Investor" 만 투자할 수 있다. 근거는 평범한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 한마디로, 여기는 어른들이 노는 곳이니 무지한 개미들은 다른데서 놀아라다. SEC에서 정의한 Accredited Investor 자격요건이 궁금해졌다. 1. 자산 약 10억원 이상 ($1 million) 2. 연간개인소득 약 2억원 이상 ($200,000) Financial Criteria Net wo..
한국에 있는 친구들 대부분은 메이저리그라고 할 수 있는 큰 대기업에 다닌다. (삼성, 현대, 하이닉스, LG 등). 난 미국 마이너 3군 리그에 있는 느낌이다. 손흥민과 같은 축구선수를 보면, 한국 K리그에서 인정받고 독일을 거쳐 메이저리그라고 할 수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갔다. 자기가 속한 곳에서 최고가 되고 인정받아 더 큰 물로 나아간 셈이다. 난 손흥민과 다르게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대기업 취업에 실패했고 미국으로 도피인턴을 왔다. 고깃집 알바생이었던 과거에 비해 정말 많이 성장했지만, 난 아직 미국 마이너리그에 있다. 더 이상의 도피는 없다. 내가 지금 속한 이 마이너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실력을 키워 인정받아 미국 메이저리그로 가보자.
Jonny Kim is an ex-Navy SEAL, ex Harvard Doctor, and a current NASA astronaut. What a crazy accomplished successful human being. These days I've been doing fine without feeling inferior and quite satisfied with my everyday life until I got to know this guy. I've wanted to become a strong and tough man like Navy SEAL guys. Still, at the same time, I've always wanted to be smart like Ivy League gr..
예전에 나는 미국인처럼 살고 싶었다. 헤이 브로, 체스트 범프, 스케이트보드, 미국인 친구들과만 어울리고, 미국인 친구들과 찍은 사진만 SNS에 올리고. 막연하게 따라했고 이 문화에 동화되고 싶었다. 근데 요즘엔 억지로 미국인이 되기 보단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 사는게 편하다. 그래서 요즘엔 막연히 따라하기 보단, 내가 여기 출신이 아니고 한국에서 왔다는 걸 먼저 알리고 궁금한게 있으면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조금 변했다. 국뽕 덕인가. 잘 모르겠다.
이전 연봉협상에서 H1B가 떨어졌을 경우 영주권 스폰을 진행하기로 회사와 약속했었다. 이번 주 H1B 로터리 결과가 나왔고 떨어졌다. 추가 로터리를 기다리자고 하면 어떻게하지 걱정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약속한대로 영주권 스폰을 진행해주기로 했다. HR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뛰어날아다닐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지환이도 축하해주고 수지도 너무 잘 됬다며 축하해주는데 뭔가 기분이 떨떠름하다. 실감이 전혀 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프로그레스가 있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을 거 같다. 한편으론 허무하기도 하다. 그토록 바라던 영주권을 실제로 얻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실제로 영주권을 받았을 때를 상상하게 됬고 영주권이 없는 지금과 영주권이 있을 2~3년 후 난 어떻게 다른 사람이 되는지 ..
당신의 성공은 어떻게 측정됩니까? 돈을 많이 버는게 성공하는 걸까? 권력이 많아야 성공한걸까? 명예와 인기가 많아야 성공한걸까? 거창하고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솔직하게 돈을 많이벌면 어느정도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지구에서 돈이 가장 많은 제프 베조스도 돈은 많지만 미국의 대통령의 권력과 마더 테레사 만큼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진 못한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갈증이 있다. 이런 성공은 남의 불행위에 쌓는 상대적인 성공이고 이런 경제적, 사회적 성공은 지속가능한 행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Jay Shetty (스님, 동기부여 강연자) 는 이렇게 말한다. 성공은 "다른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람들에게 공헌했느냐?" 로 측정되어야 한다고. 'T..
이전 글에서 도요타의 캘리포니아 전기자동차 법안 반대에 대한 입장아 궁극적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전기 자동차가 아닌 Hydrogen 기술을 상용화 해야하고 그 전까진 하이브리드 모델로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Hydrogen 이 환경을 오히려 해친다는 기사 ("For Many, Hydrogen Is the Fuel of the Future. New Research Raises Doubts." - New York Times)가 나왔다. 요는 Hydrogen 은 Natural Gas에서 추출되고 추출과정에서 ginormous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점이다. Hydrogen 사용시에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클린 에너지처럼 보이지만 배후에 실제 생산 과정에서 반환경적인 부산물들이..
Audacity: 담대함, 대담함 1995년 픽사와 디즈니가 공동제작한 토이스토리는 큰 성공을 거뒀다. 이 후 잡스는 픽사를 성공적으로 IPO시키고 디즈니의 CEO 마이클 아이스너를 찾아가 co-branding을 제안하고 수익을 50/50으로 동등하게 나누는 딜을 성사시킨다. 디즈니의 CEO 마이클 아이스너는 당시 잡스의 "Audacity"에 놀랐다고 한다. 디즈니는 당시 업계 1위의 공룡같은 기업이었고 픽사는 상장도 하지 않은 귀여운 강아지 같은 기업이었다. 당시 픽사는, 존 라세터라는 훌륭한 애니메니터가 있었지만, 스튜디오라기 보단 애니메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회사에 가까웠다. 당시 잡스의 머리 속이 궁금하다. 내가 잡스였다면, 디즈니와의 계약관계에 감사하며 같은 체급의 파트너는..
해가 뜨기 전 스타벅스에 오는 대부분은 머리가 하얀 노인들이다. 신문 한장을 들고 들어와 종업원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묻고 따뜻한 커피를 받아 앉아 홀짝이며 신문을 읽는다. 자주 오는 노인들은 대부분 서로를 알고 오순도순 모여 수다를 떤다. 이런 광경이 편안하고 참 좋다. 예전에 이런말을 들을 적이 있다, '일본인 손님이 많거나 노인이 많으면 괜찮을 식당일 확률이 높다' 노인들이 많은 식당은 대부분 괜찮은 식당이 많다. 노인들의 취향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늙어간다는 건 꽤 괜찮은 일인거 같다. 더 많은 경험이 쌓이고, 지혜가 쌓이고, 관계는 더 깊어져간다. 나는 요즘,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이 좋고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재즈가 좋고 자극적인 음식보단 건강한 음식이 좋다. 나이를..
아티스트는 사람들의 무의식을 의식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건축가는 도면을 그리고, 뮤지션은 음악을 만들고, 코미디언은 코미디를 짠다. 좋은 아티스트는 이를 우아하게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데이터 애널리스트도 아티스트같다. 데이터 속에 있는 인사이트를 사람들이 의식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한다. 좋은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이를 쉽게, 명확하게, 간결하게 표현한다. 유일한 차이점은 이들은 사람들에게 기쁨보단 "이익"을 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