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홈 (121)
꿈을 향해 on my way
중국의 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중국정부의 큰 서포트를 받은 중국 중앙기업 칭화유니가 6년만에 파산위기를 맞았다. 한국의 삼성과 하이닉스가 꽉잡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낸 칭화유니는 정부와 해외기관으로부터 큰 투자를 받았으나 그에 맞는 수익을 내지 못해 파산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참 대단한 나라다.
해가 뜨기 전 스타벅스에 오는 대부분은 머리가 하얀 노인들이다. 신문 한장을 들고 들어와 종업원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묻고 따뜻한 커피를 받아 앉아 홀짝이며 신문을 읽는다. 자주 오는 노인들은 대부분 서로를 알고 오순도순 모여 수다를 떤다. 이런 광경이 편안하고 참 좋다. 예전에 이런말을 들을 적이 있다, '일본인 손님이 많거나 노인이 많으면 괜찮을 식당일 확률이 높다' 노인들이 많은 식당은 대부분 괜찮은 식당이 많다. 노인들의 취향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늙어간다는 건 꽤 괜찮은 일인거 같다. 더 많은 경험이 쌓이고, 지혜가 쌓이고, 관계는 더 깊어져간다. 나는 요즘,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이 좋고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은 재즈가 좋고 자극적인 음식보단 건강한 음식이 좋다. 나이를..
스티브 잡스는 애플로 유명하다. 조금 더 잡스를 잘 아는 사람들은 잡스가 픽사(Pixar) 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안다. 픽사는 지금 디즈니의 자회사이지만 인수되기 전에는 루카스 필름 (Lucas Film)의 컴퓨터 부서로 시작됬다. 루카스 필름은 크게 세 브랜치로 이루어졌었다. 디지털 이미지를 렌더링하는 1. 하드웨어와 2. 소프트웨어, 그리고 3. 애니메이션 제작팀. 1986년 잡스는 천만달러 (한화 100억원)를 투자하며 루카스 필름의 최대주주가 된다. 픽사는 당시 "대중의 소비자들이 3D 모델링 작업을 사랑한다" 라는 잡스의 생각을 바탕으로 랜더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잡스의 예상과는 달리 대중들은 3D 모델링에 큰 관심이 없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잘 팔리지 않았다..
LPG란? (Liquified Petrolium Gas) 액화석유가스. 주성분은 두가지다: 프로판(Propane) and 부탄(Butane). LPG는 천연가스 처리과정과 정제과정에서 얻어진다. 프로판은 끓는점이 낮기 때문에 야외저장이 용이하고 중앙난방, 상업용 혹은 요리에 사용된다. 부탄은 주로 휴대용 연료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캐러밴이나 보트 혹은 바베큐). 두 성분을 섞어 혼합기체로 사용된다.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유출되면 가라앉기 때문에 유출시 위험하다. LNG란? (Liqu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운반이 힘들다. 운반을 용이하기 하게 위해 기체상태의 천연가스를 액화시킨 액화천연가스를 LNG라고 부르고 우리나라에서는 흔..
김승호 회장은 23세 중앙대 자퇴 및 미국이민. 7번의 사업실패와 한번의 성공. 현재 5000억원대 자산가이가 사장들의 선생님. Top 10 미국 이민자 자수성가형 사업가이다. 많은 질문을 갖게 되는게 좋은 책이라고 했던가. 책을 읽으며 학자금 대출을 통한 명문대학원 진학 목표와 2023년 데이터 엔지니어 구글입사 목표에 물음표가 던저졌다. 투자에서 나오는 자기 자본이익률이 부채에서 나오는 이자보다 높아야 하는데 명문대학원 진학에서 나오는 이익이 학자금대출 이자보다 높을 것인가라는 의문과 구글 데이터 엔지니어는 PER가 낮은 노동자고 그 타이틀이 내 재정적 자유에 얼마나 도움을 줄 지 의문이 들었다. 01. 돈의 속성 [돈은 인격체다] 돈은 살아있는 인격체다. 돈은 물건이 아니다. 돈은 각기 다른 성품을..
5/7 캘리 가는 비행기 안에서. 미국에서 구할 수 없었던 책을 지윤이 덕분에 한국에서 공수할 수 있었다. 많이 보고 싶었던 책이라 조금씩 아껴보다 오늘 마지막 장을 넘겼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이다. 타향살이를 하는 내게 그의 유학생활은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여러 감정이 오가지만,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부끄러움이다.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마스터하고 세계최고대학들 (하버드, 서울대, 북경대, 스탠포드)에서 공부한, 리만 브라더스 M&A 뱅커, 스타트업 CFO & Founder, 그리고 언론사 사주의 길을 걸어온 엘리트에게 느껴지는 열등감이 가장 크다. 그가 이루어온 업적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지만, 그의 젊음에 대한 태도와 꿈을 이루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보고 있자면,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모자란 ..
대략, 세가지 종류의 뉴욕커가 있다. 첫째, 뉴욕에서 나고 자라 이 도시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 사이즈와 혼란을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업삳고 생각하는 부류 둘째, 통근자 - 매일 아침 저녁으로 뉴욕으로 삼켜지고 뱉어지는 사람들 셋째, 이방인 - 다른곳에서 나고 자라 뉴욕에 어떤 미션을 가지고 온 사람들 이중에서 가장 훌륭한건 마지막 이방인들이다. 이 도시가 마지막 종착지이고 이 도시 자체가 목표인 사람들. 도시의 생기를 불어넣는 건 이 사람들이다. 이탈리아에서 못사는 동네에 작은 식료품 가게를 차리러 온 농부던지, 미시시피에서 동네 주민들의 경멸의 눈초리를 피해 온 소녀던지, 콘벨트에서 가슴에 상처를 안고 짐짝에 대본을 넣어온 소년이던지. 이 사람들은 모두 강렬한 흥분으로 뉴욕과 사랑에 빠지고 신선한 모험..
재즈음악을 듣게되고 시가를 피워보고 싶어졌다. 채식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한비자와 OKR을 읽고 싶어졌다. 명상과 사색, 독서와 운동 그리고 여행을 치열히 해야겠다는 확신과 경영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이 생겼다. 완벽할 필요 없다. 내 모양대로 내 길을 가자 세일링할 때, 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택킹을 계속해야 한다. 즉, 뱃머리 방향을 계속 바꿔줘야 한다. 가까이서 보면, 방향을 계속 바꾸는 것 처럼 보이지만, 멀리서보면 배는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아저씨는 법조계에서 투자은행, 창업, 정치, 언론사 사주, 그리고 친환경 식품회사 경영인까지 수차례 직업과 산업군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아저씨의 커리어는 여러번의 턴으로 조잡해보이기 보단 하나의 큰 줄기를 그린다. 난 요즘 건축에서 IT로 커..
1. 책 소개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는 1926년 George S. Clason에 의해 쓰여졌고 이 후 '부의 추월차선',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등 재테크, 돈 관련 책들의 바이블 같은 책이다. 책은 고대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도시, 바빌론에서 부자되는 법에 관한 여러 일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90페이지로 되게 얇은데, 내용이 시간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읽으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 내용은 작게 보면, 11가지 소주제가 있고 묶어서 크게 보면, 3가지 주제로 분류된다. [바빌론 최대 부자, 'Arkad'가 알려주는 부의 원칙] 1. The man who desired gold 2. The richest man in Babylon 3. Seven cures f..
열심히 살지만 Mediocre한 삶을 사는 Joe가 성공한 사업가 Pindar로부터 일주일간 Go-giver 마인드셋을 배우는 내용이다. 양보해라. 기부해라. 선행해라. 주는 건 미덕이다. 받는 것보다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교육받아왔다. 하지만 나이가 하나둘 먹어갈수록, 우리는 자연스럽게 주기만 하는 사람은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라는 걸 배운다. 주는 것도 좋지만, 자기 이익은 자기가 챙길 줄 알아야 한다. 착한 것과 멍청한 것이 다르고, 순진한 것과 순수한 것은 다르다. 그 누구도 순진한 멍청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까? 주는 사람은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 호구가 맞을까? 내 대답은 "아닌 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주는 사람은 바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