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을 읽고 나서 (34)
꿈을 향해 on my way
군살을 빼고 지식과 노하우를 꾹꾹 눌러담은 퍽퍽하지만 건강에 좋은 닭가슴살 같은 책. 가벼운 마음으로 볼 게 아니라 꼭꼭 씹어서 내 것으로 소화시키고 싶은 책. 여러번 다독해서 반드시 다 소화시켜야겠다고 느낀 책. 한국에 이런 훌륭한 경영인분들이 있어 세계적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구나를 느낀 책. 스티브 잡스와 이나모리 가즈오에 이어 또 한번 경영에 대해 뜨거운 울림을 주는 책. 초일류 대기업의 수장이었던 만큼 중간보단 압도적 최고가 되는 방법을 나무보단 숲을 보는 법을 배우게 된 책. [초격차 전략. 압도적 1등] 초격차 전략은 절대적인 경쟁력을 의미한다. 삼성 초격차 전략 실행 전에는 각 라인별로 개발팀과 제조팀이 분리되어 있었다. A라인 개발팀, A라인 제조팀, B라인 개발팀, B라인 제조팀 이..
제목 "이웃집 백만장자" 는 이웃에 사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중 실제로 부자인 사람들을 표현한다. 저자는 돈 잘 버는 직업군 (High income profile professions - e.g. Entrepreneurs, Physicians, Lawyers, and C-Suites ) 사람들을 두 부류로 구분한다. PAW (Prodigious Accumulator of Wealth) : 나이와 소득에 비해 자산이 많은 사람 UAW (Under Accumulator of Wealth) : 나이와 소득에 비해 자산이 적은 사람 숫자로 계산하면, PAW : $ Total Asset > (Age * Annual Income / 10) *2 UAW : $ Total Asset > (Age * Annual In..
맑게 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처럼 맑고 캘리포니아 사코야 나무의 뿌리처럼 크고 단단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 규모가 어느정도 이상인 조직을 움직이는 리더는 리더 개인의 능력과 일잘력만으로 조직의 성공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리더의 자질은 그 사람의 마음에 박힌 뿌리로 평가된다. 마음의 뿌리가 정직하고 겸손하며 이타적으로 맑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저력을 가져야 한다. 회사의 문제가 없을 때 경영자는 필요하지 않다. 경영자의 존재 이유는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를 찾기 위함이다. 일의 쉬움과 어려움을 따지기 전에, 옳고 그름을 먼저 따진다. 일단 쉽게 하거나 어렵게 하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다. 일단 지금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경영자로서 판단하기에 옳은 일이라..
책은 머리로 쓰는 사람이 있고 가슴으로 쓰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분명히 가슴으로 쓰여진 책이다. 친구의 추천으로 세이노라는 사람을 알게 됬고,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저자라 반신반의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차가운 물을 뒤집어 쓴 느낌이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세이노 (Say No!)는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10억원씩을 소득세로 낼 만큼 성공한 사업가이다. 그는 가난을 탈출한 부자로서 사업가로서 삶을 살아오며 느낀 점들을 자신의 인터넷 카페 '세이노의 가르침'에 포스팅했고 카페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이 포스팅들을 엮어 책으로 출간했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은 당신을 절대로 부자로 만들어 주지 못한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 교양인에게 돈 많이 ..
1. Steve Jobs (Walter Isaacson) 2. Think like a monk (Jay Shetty) 3. I will teach you to be reach (Ramit Sethi) 4. The Bullet Journal Method (Ryder Carroll) 5. Let my people go surfing (Yvon Chouinard) 6. Slight Edge (Jeff Olson) 7. Here is New York (E.B. White) 8. Can't Hurt Me (David Goggins) 9. 돈의 속성 (김승호) 10. 50에세이 (홍정욱) 11. 7막 7장 (홍정욱) 2021년 읽은 책들을 결산해봤다. 스스로 제일 잘했다고 생각이 든 건 장편 자서전 (600p) 스..
[Identity] "I'm not what I think I am. I'm not what you think I am. I am what you think and I think I am."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내가 아니고 너가 생각하는 내가 아니다. 나는 너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합이다. 나라는 사람은 누굴까? 내 정체성은 어떻게 정의될까? 사람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나는 가족, 부모님, 교육, 친구, 문화 등을 포함한 내가 속한 여러 가지 환경의 결과물이다.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도 순순하게 내 안에서 일어난 것 보다는 부모님의 기대 혹은 사회적 기대 등 외부환경에 의해 생성된 것들이 많다. 우리가 흔히 원하는 좋은 학교, 좋은 직장, 경제적 자유 등은 깊이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을 ..
302일. 돈의보감에서 만난 John Schully가 20년 11월 2일에 추천해준 책을 오늘 21년 9월 14일에 다 읽었다. 이렇게 두꺼운 영어책을 (631p) 끝까지 완독한건 처음이다. 책을 다 읽고 앱등이가 됬다. 지금 난 아이폰과 두개의 맥을 쓰고 있다. 잡스는 훌륭한 마케터임이 분명하다.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Steve Jobs = Art and Technology' [잡스는 컴돌이도 엔지니어도 발명가도 아니었다. 그는 예술과 기술을 사랑한 사업가였다] 잡스는 컴돌이 개발자도 아니었고 워즈니악처럼 천재 개발자도 아니었다. 애플 창업 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워즈니악의 아버지는 잡스에게 넌 엔지니어링도 모르는데 워즈니악과 어떻게 수익을 50/50 나눌 수 있냐고 혼났고 잡스는 코흘리개처럼..
김승호 회장은 23세 중앙대 자퇴 및 미국이민. 7번의 사업실패와 한번의 성공. 현재 5000억원대 자산가이가 사장들의 선생님. Top 10 미국 이민자 자수성가형 사업가이다. 많은 질문을 갖게 되는게 좋은 책이라고 했던가. 책을 읽으며 학자금 대출을 통한 명문대학원 진학 목표와 2023년 데이터 엔지니어 구글입사 목표에 물음표가 던저졌다. 투자에서 나오는 자기 자본이익률이 부채에서 나오는 이자보다 높아야 하는데 명문대학원 진학에서 나오는 이익이 학자금대출 이자보다 높을 것인가라는 의문과 구글 데이터 엔지니어는 PER가 낮은 노동자고 그 타이틀이 내 재정적 자유에 얼마나 도움을 줄 지 의문이 들었다. 01. 돈의 속성 [돈은 인격체다] 돈은 살아있는 인격체다. 돈은 물건이 아니다. 돈은 각기 다른 성품을..
5/7 캘리 가는 비행기 안에서. 미국에서 구할 수 없었던 책을 지윤이 덕분에 한국에서 공수할 수 있었다. 많이 보고 싶었던 책이라 조금씩 아껴보다 오늘 마지막 장을 넘겼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이다. 타향살이를 하는 내게 그의 유학생활은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여러 감정이 오가지만,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부끄러움이다.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마스터하고 세계최고대학들 (하버드, 서울대, 북경대, 스탠포드)에서 공부한, 리만 브라더스 M&A 뱅커, 스타트업 CFO & Founder, 그리고 언론사 사주의 길을 걸어온 엘리트에게 느껴지는 열등감이 가장 크다. 그가 이루어온 업적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지만, 그의 젊음에 대한 태도와 꿈을 이루기 위한 처절한 노력을 보고 있자면,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모자란 ..
대략, 세가지 종류의 뉴욕커가 있다. 첫째, 뉴욕에서 나고 자라 이 도시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 사이즈와 혼란을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업삳고 생각하는 부류 둘째, 통근자 - 매일 아침 저녁으로 뉴욕으로 삼켜지고 뱉어지는 사람들 셋째, 이방인 - 다른곳에서 나고 자라 뉴욕에 어떤 미션을 가지고 온 사람들 이중에서 가장 훌륭한건 마지막 이방인들이다. 이 도시가 마지막 종착지이고 이 도시 자체가 목표인 사람들. 도시의 생기를 불어넣는 건 이 사람들이다. 이탈리아에서 못사는 동네에 작은 식료품 가게를 차리러 온 농부던지, 미시시피에서 동네 주민들의 경멸의 눈초리를 피해 온 소녀던지, 콘벨트에서 가슴에 상처를 안고 짐짝에 대본을 넣어온 소년이던지. 이 사람들은 모두 강렬한 흥분으로 뉴욕과 사랑에 빠지고 신선한 모험..